(제목 없음) N.O.T.E


그 동안 쓴 글들을 한번 쭉 읽어봤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블로그는 정치 블로그에서 삼국지 블로그에서 탈바꿈했다 ㅋㅋ

사실 이 블로그도 운영한지 꽤 됐고, 그 동안의 근황이나 - 앞으로의 예정 등에 대해서 한번 가볍게 이야기 하는 것으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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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동안 정치 이야기를 안했냐면, 나도 이제 나이를 먹으니 인터넷으로 모르는 사람하고 싸우는 일에 대해 꼭 그럴 필요가 없단 생각을 하게 됐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의 길을 걷고 나는 내 길을 걸음 되지 않을까. 굳이 설득하고 굳이 토론하고 굳이 싸워야만 하는 것일까. 세상은 키보드 밖에 있거늘 -- 우리가 여기서 서로 치고 박고 싸워도. 그게 문재인 정권의 임기를 1초라도 단축시킬 수 있을까. 게다가 (이글루스 운영진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이곳은 변방 of 변방....

진짜로 세상을 바꾸고 싶고, 나의 정견을 설하고 싶고, 내가 일깨우고 싶은 무리의 사람들이 있다면 -- 이글루스에서 글 쓸 시간에, 유튜브를 하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내 이글루스를 디스하는게 아니라, 세상은 이미 글의 시대에서 영상의 시대로 넘어갔다. 사람들은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세상이 그렇게 됐는데 이곳에서 그냥 나의 밭을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결정적으로, 나도 먹고 사는 문제로 요즘 바빠서 뉴스는 거의 못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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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했던 목적은, 세상에 대한 내 감정이나 생각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려는데 있었거늘. 어쩌다 우매하게도 정치 이야기를 시작해서 한창 끓었다가 -- 이제야 쿨 다운이 된 것 같다. 앞으로는 이 블로그의 원래 취지에 맞는 글들을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벌써 2020년의 절반이 갔네. 너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들 받고, 남은 반년도 복 많이 받으시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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