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올바름의 올바름 N.O.T.E


올바른 정치적 올바름

벌써 정치적 올바름이 삼부작이 넘었는데。그럼 정치적 올바름 무브먼트는 그저 "한심한 작자들"의 헛소리에 지나지 않는걸까。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지금 서구권에서 대안 우파의 별과 같은 사람 -- 조던 피터슨 교수라고 있습니다。물론 피터슨은 자신이 우파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대안 우파라고 디파인한 기자를 조져버린 경력도 있죠。정확히는 내가 여러 연구를 해보니까 PC 주장이 과학적으로 말이 안되더라, 쪽이고 그래서 더 우파의 영웅이 된 감이 있는데。본인은 우파를 싫어해도 우파의 존경을 받는건 현실이지 =3=

유투브에서 조던 피터슨의 강의가 꽤 많고 한글 자막이 달린 것도 많은데 보면 - PC를 상대로 과학적인 논문을 근거로 무너뜨립니다。지금 서구 사회에서 신은 죽었고 과학이 신의 역할을 하니까。연구 결과 STEM 분야에서 여성의 진출이 남성보다 저조하답니다, 라고 해버리면 상대편 PC는 과학의 힘에 닥버러우 ㅠㅠㅠ

그런데 피터슨의 강의를 쭉 들어보면 - 너무 맞는 말이라서 결국 틀리는, 도덕경 돋는 지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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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터슨은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지 말고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란 말씀입니다만。

그런데 기회의 평등이 가능할까? - 일단 결과의 평등은 공산권의 붕괴로 불가함이 입증됐지만 기회의 평등은 그럼 어떨까。만액 가능하다면 왜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을까。어느 정당이, 어느 정도의 시간과, 어느 정도의 예산이 있어야만 그런 사회가 올까

사람들은 정말로 기회의 평등을 이루고 싶을까? - PC가 비판 받는 이유가 평등은 포장지, 결국 너희들이 다 해먹겠다는 거 아니냐는 의혹입니다만。그럼 반대쪽은 어떨까

트럼프가 지난 대선에서, 나는 아버지한테 백만달러만 받아서 사업을 성공으로 일구었다 라고 말해서 그게 구설수가 됐고。빌 게이츠가 나는 내 자식들에게 백만달러만 상속하겠다, 라고 말해서 그것도 가볍게 구설수가 됐는데 (백만달러는 한화로 약 12억)。빌 게이츠는 지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부자가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일갈했던 사람입니다 

상위층의 사람들은, 자신이 일군 업(業)이 불멸하길 원하고 - 그걸 위해서라면 각종 제도를 로비, 변호사, 돈, 인맥, 광고, 미디어.. 다 동원해서 열심히 고치잖아。권력을 잡은 집단이 도전자를 원천 봉쇄하려고 사다리를 치우는 일이야 역사적으로 너무 많았다。카타나가리, 과거제, 지역감정, 신분제, 흑백분리.. 챔피언이 된 사람들은 도전자를 제도적으로 없애려고 하더라

지금 제 1 세계의 번영은 2 세계, 3 세계의 착취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 아닌가。국제 정세도 자꾸 그런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진보적이고 리버럴하다고 알려진 미국 굴지의 여러 기업들도 해외에서는 정말 저렴한 값으로 인건비 후리고.. 다 그렇지, 뭐 =3=

지금 피터슨의 주장은 - 배관공도 일을 열심히 잘하면 돈을 많이 만질 수 있게 해주라는 것인데 배관공을 고용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게 기업이든 개인이든 배관공을 저렴하게 부릴 수 있는 방책을 계속 강구할 것이다 - 그리고 배관공은 이런 꾼들을 상대로 이길수가 없다 ㅠ

내가 지금 우파를 욕할려고 이런 글을 쓰는게 아니라 - 사회적 약자들도 그 특혜를 받고 있는 중이고。지금 20년차 베타랑 가수의 노래가 하나에 오백원인데 가수 입장에선 진짜 뒷목 잡고 쓰러질 일이지만 - 결과 우린 저렴한 값에 좋은 음악을 초고화질로 언제나 들을 수 있지。스타벅스, 스팀 할인, 맥도날드 햄버거, 만화책 대여점, 넷플릭스, 유투브 등등。이건 이미 선악의 문제를 초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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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걱정되는건 - 피터슨은 계속 저대로 가면 우파의 공자가 될 거 같소만。피터슨이 죽고서 30년이 지나면 이익 집단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피터슨의 이야기를 선별적으로 편집해서, 자신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장벽으로 악용할 거 같다ㅠ

유교가 그 길을 걸었잖아 -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마음인 충(忠), 가족에게 최선을 극진히 다하는 자세인 효(孝)가 왕과 부모에게 복종하는 자세가 됐잖아。공자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구 백날 떠들면 뭐하나? 그렇게 사용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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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세 시대에 부자들이 밀밭을 듬성듬성 베는게 미덕이었거든。이삭이나 남은 것들은 가난한 사람들 먹으라고 내버려두는데 피터슨의 주장을 조금만 잘 비틀면 밀밭을 빡빡 베고 


"사유지 출입 금지, 어길시 발포함" 


경고문을 세우는 철학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내가 지난번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캐나다에서 업무 난이도에 비교해 굉장히 쉬운 일이 있는데 그거 보통 미혼모들에게 준다。주로 도로 공사에서 형광봉이나 정지 푯말 들고 차 안내하는 사람들이 그 일을 하는데 여자들이 되게 많아 - 그게 복지거든。그런데 어느 남자가 이렇게 항의할 수도 있지 않을까


내 팔뚝이 더 굵고 내 다리가 더 튼튼하다
나는 막노동판에서도 일한 경력도 있다
나도 먹고 살기가 힘든데 왜 저 사람에게만 혜택을 주냐, 이건 공정하지 못하다


너무 감성적으로 접근했나? 사실, 기회의 평등을 이루는 방법은 졸라 간단하다 - 취업 시장이 인구보다 졸라 크면 된다。그런데 일시적으로는 가능해도 평생은 불가능하다。그리고 이런 호황이 지속되면 그럼 다른 어느 나라는 실업자가 넘치는 상태일테지。

일본 버블 경제가 딱 이랬는데 그때 제 1 세계는 물건으로 당당하게 경쟁하는게 아니라 달러와 엔화 가치를 고쳐서 일본을 압박했거든。높으신 분들은 기회의 평등이고 지랄이고 그냥 나에게 좋은게 좋은거란 신념으로 오늘도 열심히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유리한 판을 짜고 계십니다 ^^7 - 우리도 그 혜택을 입고 있고요

그러니까 우리 모두 정치인 걱정은 그만두고 우리 스팩이나 갈고 닦읍시다 ㅠ

덧글

  • 소드피시 2018/06/28 18:59 # 삭제 답글

    글쎄... 누군가 개인의 힘으로 시장이 완전히 통제될거란 생각은 좀 많이 나이브한거 아닌가요. 지금 누군가는 옛날에 천한 일이라고 업신여기던 일을 함으로써 많은 돈을 벌고 있고, 반면에 편하고 돈 많이 버는 일이라 여겨지던 일들 중 일부는 최근에 박봉으로 시달리는 경우도 많은데 딱 잘라서 기회의 균등이 우파쪽에서 말하는 것처럼 되기 힘들다고만 말하긴 어려운거 같은데요.
  • 말초 2018/06/28 19:57 #

    돈도 돈이지만 - 지속 가능성, 건강, 사회적인 인식, 명예, 전망 같은 가치들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자조적으로 하는 농담이 맥도날드에서 감자나 튀겨야지, 그럽니다 - 그런데 맥도날드에서 일 열심히 하면 점장이 될 수도 있어요。그 점장의 경험을 살려서 자기 레스토랑을 세울수도 있고 더 승진해서 맥도날드 본사에 임원급으로 들어갈수도 있죠。

    공사장에서 막노동하는 사람들? 돈 꽤 많이 만집니다 - 그러나 힘들고 고되고 위험하고。몸은 갈수록 쇠합니다。미국에서 추운 지역에서 석유 시추하는 노동자들, 손가락 동상으로 날라가는 일이 지금도 있어요。그 사람들 벌이 꽤 쎄요

    기회의 균등이 쉽다면, 그럼 왜 안되는거죠? 어떤 정당이 얼마의 예산을 가지고 얼마의 시간이 주어지면 될까요?
  • 소드피시 2018/06/28 22:44 # 삭제

    지속가능성, 건강, 사회적인 인식. 좋아요 그거 누구나 다 바라는거죠. 그래서 그게 돈이랑 다를게 뭔가요. 사람들이 욕망하는 무언가라는 건 다 같고, 그걸 돈으로 살 수 있잖아요. 쉽고 편하게 돈을 번다? 그런 사람 있을수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대개 유형의 자산을 걸고 그만큼의 리스크 테이킹을 하는거에요. 우리같은 하루살이들은 그게 없으니 몸과 시간으로 그 리스크를 지는 거고요.

    좋은 회사에 취업해서 편하게 잘살고 싶은 욕망은 보편적이니까 당연히 쟁취하기 어려운거고. 노동자, 자본가 마인드로는 절대 그걸 이해할수 없어요. 돈이 있냐 없냐보다 내가 가진 한도에서 무엇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팔것인가를 누구나 고민해야 하는 시대니까요. 품을 팔건 서비스를 팔건 인맥을 팔건 자신의 자산을 늘리고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서 무언가를 팔면 그게 기회의 균등 아니겠어요.

    아 물론 법은 지키고 살아야죠. 그건 룰이니까. 그 안에서 말이에요.
  • 말초 2018/06/28 23:24 #

    지금 이야기가 좀 꼬이는 거 같은데 - 제가 두뇌 노동자들이 인생을 날로 먹는다, 꿀을 빤다 - 그런 주장은 당연히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런 일을 할 수가 없죠 - 그럼 '누가' 그 일을 맡을 것인가를 두고 경쟁하고 pc는 결과 평등, 우파는 기회 평등을 주장하는데 결과 평등은 과거에 확실히 실패했고 기회 평등은 그걸 진짜로 하고 싶은 사람들이 없다는 거죠 =3=
  • 2018/06/28 19:1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나인테일 2018/06/28 19:43 # 답글

    1세계가 3세계를 착취한다는 것도 신화입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1세계의 중산층은 몰락해서 사회가 불안해지지만 3세계는 없던 중산층이 새로 부상해 사회구조를 건전하게 만들고 있거든요. 그리고 몰락하는 선진국의 중산층보다 부상하는 개도국의 중산층이 훨씬 많다는 점에서 글러먹은 소리입니다.

    이거 그냥 선진국 노동자의 이기주의인데 이걸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포장하고 있으면 웃기는거죠. 그리고 그들의 요구를 가장 충실하게 이행하여 1세계가 더 이상 3세계를 '착취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행하는건 도널드 트럼프라는 점에서 이거 무엇? (....)
  • 말초 2018/06/28 19:50 #

    제 1 세계가 제 3 세계의 착취를 목표로 들어갔는데 예측하지 못한 사태로 반대 효과가 일어났다
    착취를 위해 선행 투자를 했다 (철도 설치, 신분제 폐지, 단발령 등)
    제 1 세계는 정말 순수하게 제 3 세계의 부흥을 돕고자 들어갔는데 역으로 제 1 세계가 털렸다

    이 세가지는 구분되어야지 않을까요 =3=

    1 세계와 3 세계가 국제적으로 동등하게 평등한 입장은 아니잖아요
  • 2018/06/28 20:44 # 삭제

    말초님 얘기는 제1세계는 당연히 착취를 목표로 움직이는 건 제1세계가 강하니 당연한다 얘긴데

    그거 안 맞아요.
    종속 이론얘기인데 그거 한물간지가 언젠데요...
    식민지를 착취해서 제국주의가 잘 살았다는 건데 그것도 사실 아니에요.
    식민지도 대부분 적자였는데요;;

    1차대전이 제국주의의 식민지 쟁탈전이라고 하지만 그때도 유럽 내 교역이 메인이었고요.

    제1세계가 제3세계의 착취라 하셨는데 돈벌려고 하는 와중에 각 국가내 피해자링 수혜자가 있다 정도로 하셨으면 되는데 가치판단이 이미 들어갔네요
  • 말초 2018/06/28 21:22 #

    To. 그

    일단 정교한 이론보다 제 머릿속에 부유하는 생각의 조각들을 그냥 있는 그대로 나열하여 보겠습니다

    * 완벽한 의미로 정말 백프로 착취하고 백프로 착취 당하는 관계는 없습니다 - 도덕경에서는 그런 사회를 만들 경우 "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사회가 되면서 나라가 망하게 됩니다。백성들이 궁궐로 난입할텐데 그걸 막을 수가 없어요。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 독한 마음 먹고 다 죽이면 경제가 붕괴되죠。그런 관점에서 착취를 하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고 공감하지 않음 안됩니다 - 이것이 중국 제왕학, 정치와 결탁한 유교 통치술의 요체라고 할 수 있지요


    * 우리는 착취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악독하고 악랄하고 피도 눈물도 없이 착취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명나라와 조선의 관계에서 명나라는 조선의 조공품보다 더 많은 물품을 하사했지요 - 그러나 명과 조선이 동등하거나 조선이 상전인 관계는 아닙니다。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을 외치던 시절에, 일본의 일반 사람들은 의외로 가난했습니다。조선으로 건너가 일본 정부의 도움을 받아 조선의 토지를 마구 사들인 지주들은 꿀을 빨았고 패망후 본국으로 돌아오자 본토인들은 우린 전쟁 중에 이렇게 고생했는데 저 치들은.. 이런 미움이 있었다고 합니다。그런데 일본군의 만주 점령 기념 파티에서 일본 장교가 "야 우리가 조선은 운영에 실패했지만 만주는 좀 잘해보자" 라고 커밍아웃(..)을 한 사례도 있습니다


    * 종속이론이 틀렸음을 다시 틀렸다고 주장할 정도로 제 학식은 깊지 않습니다 (그게 가능하면 내가 노벨상을 받았죠ㅠ)。그런데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백인들 특유의 자존심과 우월감, 정복욕이 식민지배가 본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생각합니다。프랑스가 알제리를 상대로 했던 짓만 보면 이건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자존심의 문제, 혹은 지배계급이 가지는 정복욕도 식민지배의 큰 원인이란 것입니다 - 만약에 한반도에서 경상도를 일본에게 넘기면 한국 경제에 더 좋다는 보고서가 나온다고 칠 적에, 얼마나 많은 대통령이 그걸 진지하게 받겠습니까


    * 한국의 좌파는 반미(反美) 성향이 굉장히 강하고 미국이 패권 깡패 국가라고 욕하지만 저는 미국의 패권주의가 세계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가령 한국이 중국, 북한, 혹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으면 미국이 개입할테고 지금 전세계의 바다를 미국이 지키면서 삼성이나 현대가 물건을 수출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합니다。세계 여러 나라에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린 것도 맞습니다。그리고 미국이 물건을 마구 사주면서 한국, 일본, 중국 등이 정말 많은 덕을 보았고요


    * 그런데 미국이 한국의 물건을 사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그것은 미국의 화폐, 달러를 기축 통화로 만들기 위한 목적도 분명히 있습니다。미국은 물론 전세계 어디에서나 달러가 쓰인다는 것은 보통의 일이 아니며 이것을 위해서는 미국이 세계의 물건을 달러로 사는 수밖에 없지요。물론 각지에 군대를 보내 마구 다그치고 윽박지르고 그런 식으로 물건은 사지 않고 달러만 뿌리는 짓도 가능하지만 - 일단 경제 체제가 붕괴되고 그 지역에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집단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이것은 중장기적으로 미국 패권주의에게 굉장히 큰 문제가 됩니다。제 1 국가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도 지불하지 않음 안되는 비용이 있는데 그걸 중립적으로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말씀대로 종속 이론의 허구성이나 비판은 - 이건 무려 대학 교수들이 전세계 식민지를 사례로 조사한 것이므로 - 저 같은 놈이 개겨봐야 30분도 안되서 털리겠습니다만 ㅠ 타국을 착취하기 위해서 지불하지 않음 안되는 비용이 크다는 이유로 실은 착취자가 착한 놈이었다, 동등한 관계다 그건 좀 아닌 거 같고。지금 한국이 사드배치 반대하면 당장 철회할 수 있나요? 아니잖아요。현미경으로 쫙 당겨서 보니까 그 안에서도 꽤나 복잡한 양상이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말초 2018/06/28 21:31 #

    만약에 도저히 도저히 종속이론은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그럼 1900년도 미국의 흑백분리 정책이나。 지금 미국 명문대에서 우수한 성적의 황인들을 교칙으로 처내고 백인으로 그 자리를 채우려는 문화, 혹은 한국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교육 정책 등등을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요지는, 진정한 의미에서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는 정치 집단(유권자까지 다 포함)은 드물고 고로 기회 평등의 세상은 요원하다는 것입니다 - 인간은 사람을 선별적으로 사랑하니까요
  • 2018/06/28 21:35 # 삭제

    대체로 말초님의 요지에 동감하는데 저 착취란 용어에는 선악/가해자-피해자의 개념이 들어있어 맞지않다고 느껴져 이야기한 것입니다.
    어떤 현상에는 다면적 면모가 있고 그러한 현상을 이렇다고 단언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제가 역사를 공부하면서 느꼈기에 이야기하였습니다.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는 집단이 적다는 얘기엔 동감합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기회의 평등이란 (나에게) 기회가 있는 세상을 뜻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 소드피시 2018/06/28 22:47 # 삭제

    '그'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경쟁적인 행위가 결과적인 균형을 만드는것일 뿐이지. 저도 사람은 사실 거의 모두가 자신을 위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을 기회의 균등이라고 생각한다고 봅니다.
  • 참피사냥꾼 2018/06/28 23:24 #

    완벽한 의미로 정말 백프로 착취하고 백프로 착취 당하는 관계는 없습니다 - 도덕경에서는 그런 사회를 만들 경우 "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사회가 되면서 나라가 망하게 됩니다백성들이 궁궐로 난입할텐데 그걸 막을 수가 없어요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ㄴ북괴:?
  • 말초 2018/06/28 23:33 #

    To. 참피사냥꾼

    일단 북한 사람들은 북한 사회를 개혁하고 싶은 의지가 없습니다 - 자기들 돈 많이 벌어서 평양의 제 1 시민으로 살고 싶을 뿐。그리고 한국의 상식에서는 진짜 이해가 안되지만, 탈북자가 다시 북한으로 도주하는 사건도 왕왕 있는데.. 북한에서 일 안하고 옆사람과 잡담하고 농땡이 치고 하루를 대충 보내다가

    남한 사회를 동경해서 왔는데 일은 고되고 화려한 것들 중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은 없고 - 그 박탈감과 좌절감이 차라리 고향이 더 좋았다는 황당한 결론으로 이어지고 다시 철조망 넘는거죠 뭐 =3=

    그리고 북한은.. 굉장히 특수한 사회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예외 오브 예외랄까 -
  • ㅇㅇㅇㅇ 2018/06/29 00:44 # 삭제

    본인의 주장에 완벽한 반명제가 나오니 예외적 사례라고 물타기하네 ㅋㅋ
  • 말초 2018/06/29 00:56 #

    To. ㅇㅇㅇㅇ

    제가 궁예를 존경해서 그렇습니다

    태봉국의 연호가 수덕만세였음 - 물은 생명이다
  • ㅇㅇㅇㅇ 2018/06/29 12:22 # 삭제

    찌발렸으면 조용히 있어 괜히 위티한척 조잡한 말장난하지 말고
  • 말초 2018/06/29 13:37 #

    싫어요~ 뿌잉뿌잉

    내가 조용히 있는걸 좋아하니까 더 시끄럽게 떠들꼬양
  • 말초 2018/06/29 18:56 #

    뭐 기왕 말 나왔으니 북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해보면

    북한 인구가 대략 2천 4백만 정도로 추산되는데 지금 남한에 탈북한 사람들 누계가 3만명 살짝 넘는걸로 =3=
    2009년도에 삼천명의 탈북자가 입국했는데 이후 중국의 단속이 심해져서 현재는 1,500 선을 왔다 갔다 하고 있음。예민 난민 오백명의 두세배의 육박하는 탈북자수는 2000년도 이후로 꾸준히 지속 ing - 탈북자가 적발시 북한에서 어떤 꼴을 당할지 다 알지 않음? 그런데도 탈북을 하니까 그야말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거지

    꼭 쇠파이프 들고 다 때려 부수는게 저항이 아니라는 검니다 ㅇㅋㅇㅋ 그리고, 태업만큼 강력한 저항이 없는게 구소련이나 동독 같은 공산권이 무너진 강력한 원인 중에 하나가 태업 아님? 그 태업을 지금 북한은 단속할 수 없음。탈북했다가 다시 입북하는 사람들이, 북한에서 적당히 태업하다가 남한 특유의 빡쎈 근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돈은 적고 - 눈앞에 보이는 화려한 것들을 가질 수 없어서 이럴 바엔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사람들임。그 정도로 북한의 근로 분위기는 굉장히 해이함

    사드 배치가 논란이 됐을 즈음을 기준으로 북한 체제가 앞으로 3, 4년을 가지 못하고 붕괴될거란 예측이 있었슴니다 ㅇㅋㅇㅋ。버티고 버텼는데 한계에 봉착했고 핵을 개발한 것도 미국을 상대로 결국 돈 뜯어낼려고 개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도 있고 (좀 더 정확히는 체제 보장 목적)。이번에 트럼프와 만나면서 북한 동부 일대를 개발해 돈을 좀 만지겠다는 속셈입니다。

    그래두 정말 설득이 안되면 - 그럼 한번 완벽하게 백프로 착취하는 대통령을 뽑아보던가。재밌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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