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 단상 N.O.T.E




3일 전에, 광주에서 20대가 길빵하던 고교생 두명을 훈계했다가 서로 고부시(주먹)을 주고 받았고。결국 세명 모두 손에~ 손잡고~♬ 경찰서에 연행되는 사건이 있었지。

이게 웃을 일만은 아닌게.. 내가 기억하기로 사오년전에 이런 사건이 하도 흔해서 잠깐 사회적인 문제가 됐었다。지금처럼 주먹다툼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고, 훈계하던 30대가 고교생들의 집단 구타 끝에 뇌사 판정을 받은?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고。해당 기사의 덧글창은 관련 고교생을 사형에 처하라는 요구가 들끓었고。

요즘에는 고교생들이 길 가는 어른에게 담배 좀 사달라고 하더라 ㅋㅋ 
 
그런데 이것도 디벼보면, 이게 참 묘한 문제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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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은 나쁘고 길거리 흡연도 나쁘고 그게 불법인 것도 알겠는데 - 그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된다.. 라는 마인드잖소?

나는 이게 이해가 되지 않아 -

과도한 체벌(이 경우는 체벌이 아니라 폭력, 싸움에 더 가깝지만)의 교육 효과가 없거나 미진하거나 역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가 꽤 많이 있다。훈육을 위해선 폭력도 어쩔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은 이런 반대 문서들을, 진지하게 정독하기는 했을까? 이 연구를 부술 수 있는 카운터가 있나? 마치 한국의 꼰대 문화가 유교에서 비롯된 것처럼 탓하는 사람들이 논어 한번 진지하게 읽지 않은 것처럼。적어도 내가 예상에는, 그렇지 않았을 거 같다。

아니 그냥 다 떠나서 타인이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건 불법이란 말씀 =3= 

싸움이 끝난 다음에 뭐 어쩔거여? 전치 몇주 나왔는지 진단서 떼고, 중고교생하고 깽값 네고라도 할 건가? 다양한 의미로 교육적이네, 인생 교육。

동양 특유의 장유유서 사상에 입각해도, 어린느무 것들이 담배 뻑뻑 피우는 것도 참 그렇지만 그렇다고 안면 없는 사람들을 어리다는 이유로 퍽퍽 때리는 것도.. 솔까 그닥 예(禮)에 입각한 행동은 아니다。

이게 좀 보수적인 동네로 가면, 성인 여자가 담배피는 것을 성인 남성이 훈계하거나 심지어 폭행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고... 아마 마인드 셋 자체는 상당히 유사하지 않을까? 대상만 달라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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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해가 되지 않는건(2)

보통 이런 경우에는 그냥 경찰에 신고하면 됩니다。그럼 해당 학생 부모, 해당 학생 학교(학교를 다닌다면)의 학생부까지 경찰이 알아서 연락을 돌려주고 그쪽에서 교육이 이뤄지거든 (지금 이 문장에서 교육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뿌잉뿌잉)。

흡연 학생들이 주로 급식 시간에 학교 근처 주택가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주민들이 냄새와 꽁초에 기겁해서 학교에 전화를 걸면 - 학생부에 리스트가 있으니까 줄 세워서 검사하면 다 잡아냈거든。물론 잡아낸 다음에 졸라게 두들겨 팬다는 점에서는 결과가 크게 다르진 않지만 그래도 선생이 학생을 학교에서 체벌하는 것과, 그냥 길거리에서 막싸움하는 거랑은 분명히 다르지。전자는 그야말로 집행이지만 후자는 그냥 폭력이라고 =3= 

훈계하는 사람의 건강 차원에서라도 - 인생 빨간줄 그을수도 있고, 크게 다칠수도 있으니。그런거는 전담 기관에 쿨하게 맡기시라

덧글

  • 나삼 2018/11/08 09:17 # 삭제 답글

    청소년 흡연은 불법이 아닌데요? 판매행위만 불법입니다
  • 말초 2018/11/08 09:40 #

    그럼 청소년 흡연 행위를 고부시로 억압하는건 명백한 불법이네예
  • 나삼 2018/11/08 10:38 # 삭제 답글

    그렇지요..실제로도 때린 사람만 처벌 받습니다. 더 파고들면 담배판 편의점 점주만 벌금내지 판매금지 처벌 받고여. 인권 파는 놈들이 이제 까지 만들어 놓은 병크지요.
  • 말초 2018/11/08 11:49 #

    그럼 학생부 선생이 흡연 학생을 체벌하는 것도 원칙적으로는 불법이 되나요?

    이건 또 교칙.. 교복을 제대로 입지 않으면 혼내는 것처럼 들어가서 이건 괜찮나? =3= 그런데 그거치고는 너무 쎄게 때리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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